해외 바이어 초청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개최.. 1500여회 상담

      2019.04.23 11:00   수정 : 2019.04.23 11:00기사원문

해외 유력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이 1:1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행사가 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2019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등 8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442개사는 해외 20개국 93개사 바이어들과 총 1500여회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ICT 솔루션, 섬유, 식품, 화장품, 도로안전시설, 공구류, 아웃도어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상담이 이뤄지며, 인도네시아 대형 소비재업체인 진동 인도네시아 페르타마, 태국 대형 도로용품 회사인 하이플러스 등 신남방국가 주요 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메이크업 케이스를 만드는 ‘오스타글로벌통상’ 서진희 대표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1년에 10회 이상 출장을 가는데, 국내에서 바로 회사의 주력시장인 동남아 바이어를 만나게 돼 시간, 비용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며 “내년에도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수출상담회에 참여 중인 프랑스 바이어 게자 마클라리는 “한국 아웃도어 제품이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관심 있던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고 찾던 제품을 발굴해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진행하고 초도물량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담회와 연계해 열리는 ‘중소기업 비즈포럼’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온라인 진출전략’을 주제로 아마존코리아 등에서 강연을 진행해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미화 중소기업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추세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이번 상담회가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계약을 맺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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