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정보 담은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 제작

      2019.04.25 10:59   수정 : 2019.04.25 10:59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용 정밀도로지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완성차업계, 이동통신업계, 지도제작업계 등 14개 기업과 관련기관이 참여한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 센서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정밀도로지도는 정부가 단독으로 구축하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개발 수준과 민간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고 민간끼리 경쟁하면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토부는 관련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우선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공동구축 시범사업은 참여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구간을 확정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국토부 손명수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정밀도로지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자율주행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고속도로를 포함한 약 5500km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 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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