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경찰 성매매업소 유착 의혹' 서울경찰청 등 압수수색

      2019.05.15 13:46   수정 : 2019.05.15 13:46기사원문

성매매 업소를 운영 중인 전직 경찰관에게 단속정보 등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경찰을 상대로 검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와 수서경찰서 등에 수사진을 보내 유흥업소 단속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과 목동 일대에서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 여러 곳을 운영한 혐의로 최근 구속한 박모 전 경위가 현직 경찰관들에게 정보를 넘겨받아 단속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박 전 경위는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다가 '룸살롱 황제'로 불린 이경백씨에게 단속정보를 넘겨주고 1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3년 1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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