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홍천·평창·정선 등 349km 국가하천 승격 추진

      2019.05.23 06:13   수정 : 2019.05.23 06:13기사원문
【원주=서정욱 기자】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승기)은 관내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대비하여 강원도, 충북도, 원주시, 홍천군 등 10개 지자체 하천담당자를 대상으로 23일 합동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 대상 하천은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천(지방) 종점〜서면 북한강(국가) 합류점까지 95km, 유역면적 1566㎢의 홍천강과, 강원 정선군 북면 유천리 송천(지방) 합류점〜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하일천(지방) 합류점간 137km, 유역면적 4787㎢의 한강이 대상이다.

또, 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화천(지방) 합류점〜강원 영월군 영월읍 한강(국가) 합류점간 96km,유역면적 1744㎢의 평창강과 강원 원주시 판부면 가리파천(소하천) 합류점〜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섬강(국가) 합류점간 21km, 유역면적 153km의 원주천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하천들은 기존 국가하천 직상류에 위치하는 하천들로서 하나의 하천을 여러 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분할하여 관리하거나, 열악한 지자체 재정사정상 최소한의 유지관리만 시행되고 있어 정상적인 하천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었던 지방하천들이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 추진으로 국토교통부(원주지방국토관리청)가 직접 하천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승격하천의 홍수방지는 물론, 하천환경 개선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지자체의 하천 관리 현황, 국가하천 승격 이후 하천정비사업 방향 및 지역 특색에 맞는 친수 시설 대상지 선정 등에 대한 토의와 지자체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하천정비계획과 연계시켜 지역특색이 감안된 하천정비, 하천환경개선사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여 승격되는 하천이 치수적으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하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시·도지사가 관리하던 하천의 관리 주체 이관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하천 이용에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시·군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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