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테마파크'에선… 줄 서 있는 동안에도 바이킹 탄 듯 짜릿

      2019.05.26 17:28   수정 : 2019.05.26 17:28기사원문

이동통신 3사가 대중들이 5세대(5G) 통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 인식 제고는 물론 각각의 특화 서비스를 내세워 5G 시대에도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경기 과천에 위치한 서울랜드에서 5G 네트워크 기술이 접목된 KT 5G 테마파크를 개설했다.

이번 개설은 1단계로 서울랜드 전역에 적용된 핵심 플랫폼인 5G 키오스크를 통해 5G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KT가 서울랜드에 1단계로 구축한 기술과 서비스는 핵심 플랫폼 5G 키오스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오스크 내 주요 메뉴는 △어트랙션뷰 △랜드뷰 △에어맵 △VR투어 △가이드맵 △이벤트 등 총 6가지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어트랙션뷰는 블랙홀2000, 킹바이킹 등 인기 놀이기구에 초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해 놀이기구를 직접 타지 않고도 실감 나는 1인칭 경험을 제공한다. 랜드뷰는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를 고객 주요 동선과 인기 놀이기구 주변에 설치한 것으로 주요 공간의 관람객 상황, 대기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5G 테마파크에서 캠핑용 카라반 형태의 이동형 기가지니 체험관인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지니카페도 운영했다. AI 지니카페는 이동형 도서관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KT는 전국을 누빌 찾아가는 AI 지니카페가 새로운 스타일의 AI 문화를 전파하는 선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5G를 알리고 있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2층에 위치한 티움은 총 514평 규모다. 이 가운데 1층에 마련된 현재관에서는 상점, 거리, 집 등 일상생활 공간에 적용된 5G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가상현실(가상현실) 쇼핑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AI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티움은 5G를 비롯한 한국의 ICT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티움을 찾아 한국의 앞선 ICT를 직접 체허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앞으로도 티움은 대한민국 ICT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설치한 U+5G 리얼체험존 이용 고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
U+5G 리얼체험존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으로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지난 3월 25일부터 선보인 이후 하루 평균 1만3000명이 찾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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