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美 폼페이오 방문 앞두고 사우디 공항 공격
2019.06.24 10:49
수정 : 2019.06.24 10:57기사원문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사우디의 아브하 공항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 군은 23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주의 아브하에 위치한 공항을 무인기로 공습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사우디 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9시쯤 이뤄졌다. 사망자 1명은 시리아 국적자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브하 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습은 약 2주 사이에 두번째다. 지난 12일에도 후티 반군이 크루즈 미사일로 공항을 공격해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의 홍해변 도시 제다에서 이란과의 갈등 등 중동 지역 현안에 대해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다는 아브하로부터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