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피해 소상공인 100억 긴급 지원
2019.07.01 16:11
수정 : 2019.07.01 16:11기사원문
시는 서구와 강화, 중구(영종)지역 수돗물 피해 발생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즉각 반영, 해당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초저금리의 긴급 융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에 8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교부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농협은행을 취급은행으로 해 총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를 기존 연 4%에서 2.9% 수준의 초저금리로 대폭 낮춰 수돗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기존 1%이던 보증료율을 0.7%까지 낮추고, 융자기간을 5년 이내로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을 위해 사용한 생수와 필터 등에 대한 구입비를 일반가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융자지원 외에도 수돗물 사태의 완전한 해결 시까지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촉각을 기울이고 문제 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