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상, 자신의 야구교실서 유소년에 약물 투약

      2019.07.03 13:29   수정 : 2019.07.03 17:09기사원문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 이여상 전 프로야구 선수(35)로 드러났다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민경남 싱층취재팀 프로듀서(PD)가 출연해 "이 전 선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그 내용이 상당히 무겁고 추가 피해가 나올까 우려돼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선수는 서울의 한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불법 투약하고 그 대가로 1년 동안 1억 6천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야구교실에서는 실제 유소년 선수들 명단과 약물 복용 시기 및 방법이 기록된 스케줄표도 발견됐다.
이 전 선수는 밀수입 등 불법 유통된 약물을 사들였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로,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한편 이여상은 2006년 삼성라이온스에 입단해 한화이글스(2008년~2013년)을 거쳐, 롯데 자이언츠(2015~2017)에서 은퇴했다.


#이여상 #야구교실 #약물투약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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