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본부 경영평가 '최하'
2019.07.07 18:36
수정 : 2019.07.07 18:36기사원문
행정안전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은 41개(15.2%), 나 등급 66개(24.4%), 다 등급 137개(50.7%), 라 등급 19개(7.1%)였으며 7개(2.6%) 기관이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지방공기업에는 인천교통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환경공단,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총 41곳이 선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산업재해율 0%, 1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등 상생 노사관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설립 이후 첫 흑자 전환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경남개발공사,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등 7개 기관은 최하 등급 기관이라는 불명예가 씌워졌다. 특히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논란이 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직원들은 평가급을 받지 못한다. 사장·임원은 연봉이 전년 대비 5~10% 삭감된다.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에서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도 유도한다. 평가 결과도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낱낱이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평가등급 외에도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담은 스코어카드도 공개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