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2019.07.11 13:22
수정 : 2019.07.11 13:22기사원문
【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전북대학교는 11일 익산캠퍼스 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될 수 있는 병원체 자원을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자원전문은행’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면밀한 심사를 거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자원전문은행에 지정했다.
병원체자원전문은행제도는 국내환경에 적합한 자원활용 및 국내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화된 수집체계 마련, 신·변종 병원체 유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으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고위험병원체를 포함하는 병원체 자원의 수집과 분석, 관리, 분양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병원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상섭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은 “AI, 브루셀라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남지역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 및 고위험병원체 자원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확보·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자원화에 기여하고 대규모 국내외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