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파 첫 득점 주인공은 석현준.. 황희찬∙황의조도 맹활약

      2019.08.11 17:20   수정 : 2019.08.11 17:21기사원문

석현준(28∙스타드 드 랭스)이 한국인 유럽파 선수들 중 2019-20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과 황의조(26∙지롱댕 드 보르도)도 득점에 기여하며 활약했다.

석현준은 11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마르세유와 스타드 드 랭스와의 프랑스 리그앙 1차전에서 후반 45분, 팀의 2-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이 골로 석현준은 이번 시즌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중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투입된 석현준은 교체 12분만에 득점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씻어냈다.


후반 45분 동료 디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석현준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석현준의 득점으로 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열 시즌 동안 11개 팀을 전전한 석현준은 올해 스타드 드 랭스 소속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개막전에서 득점하며 후반 조커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희찬과 황의조도 각각 소속팀에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진 볼프스베르거와의 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황소 드리블’로 과감한 돌파를 선보인 황희찬은 후반 20분과 44분,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올 시즌 4경기 만에 도움 4개를 기록했다. 이날 팀은 5-2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에 섰다.

올 여름 유럽무대에 첫 진출한 황의조도 선발 출전해 팀의 득점에 관여했다.

황의조는 11일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경기 시작 46초만에 얻은 득점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황의조는 전반 2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반칙에 걸려 넘어졌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득점에 성공하며 황의조는 팀의 첫 득점을 도왔다.
다만 이날 황의조의 소속 팀 보르도는 이후 전반전이 미처 끝나기 전에 3골을 헌납하며 1-3 역전패 당했다.

한편 손흥민(27∙토트넘)은 이날 치러진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경기에 지난 시즌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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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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