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영세의류업체에 작업장 개선 자금 지원키로

      2019.09.12 03:59   수정 : 2019.09.12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영세 의류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동대문구는 도시 소공인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영세한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장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동대문은 의류 도소매와 생산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동대문구가 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의류제조업체는 30곳이다. 이들 업체에는 작업장 환경 개선 공사때 필요한 사업비를 업체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동대문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사업' 명목이다.

세부 지원 사항은△대기질 개선을 위한 닥트·흡입기·환풍기 교체 △전기와 조명 개선을 위한 누전차단기· 배선함 설치·노후배선 정리·LED조명 교체 △실내안전을 위한 화재감지기·배관·보일러·냉난방기 교체 등이다.

동대문구는 이달 20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업체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동대문구 내 사업자등록을 한 의류제조업체여야 한다.

또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이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동대문구청 경제진흥과나 동대문구패션봉제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업체 선정을 위해 서류 심사와 작업장 시설의 노후화 정도 등을 확인하는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상준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한 의류제조업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하며 생산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작업장 개선을 희망하는 지역 내 봉제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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