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바이오제닉스코리아, 토착 미생물 산업화 ‘고삐’

      2019.09.22 15:46   수정 : 2019.09.22 15:4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이하 JTP)가 바이오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제주의 유용 미생물자원의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JTP는 지난 19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와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 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제주지역 바이오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열처리 유산균 분야 국내 선두기업으로 나노형 김치 유래 유산균을 연구 개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형 유산균 건강기능식품과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과 장현 바이오제닉스코리아㈜ 대표, 관련 제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제주의 유용 미생물과 발효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공동연구와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JTP는 미생물 자원 발굴과 대량 배양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발굴된 미생물 자원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기술교류 회의에서는 미생물 발효 산업화와 생산장비기술 선진사례 정보를 교류하고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추진 중인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발전과 관련한 세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장현 바이오제닉스코리아㈜ 대표는 발효기술을 이용한 한국형 유산균 제품 산업화에 대해 소개하면서 제주 미생물 기업과의 상호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상협 퍼멘텍㈜ 소장은 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향후 제주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에 구축할 장비에 대한 사례 중심으로 ‘미생물 발효 유틸리티 장비 및 자동화 플랜트 생산설비 구축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향후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에 구축될 제주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이면서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환 소장은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나고야 의정서(ABS)에 대응한 생물주권 확립과 아열대 생물자원의 산업소재화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거점 연구기관”이라며 “이번 바이오제닉스코리아와의 협약을 계기로 제주의 유용 미생물자원의 산업화 소재 연구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제주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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