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외교관’ 김동석 남양주시 홍보대사 위촉
2019.09.29 21:44
수정 : 2019.09.29 21:44기사원문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관 외교관, 재미 민권운동가로 활동 중인 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 대표가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김동석 대표는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의 투표권 옹호활동, 풀뿌리 시민운동 등을 통해 미주지역에서 한인의 권익 신장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특히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캠페인,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주도, 독도-동해 병기 표기를 위한 미국 의회활동 등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해 왔다.
남양주시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려면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직자의 대미교류를 통한 성장이 남양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해 김동석 대표를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동석 대표는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고 남양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워싱턴 변화와 지자체의 대미 공공외교에 대해’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현재는 시민의 시대이며, 시민의 정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역사적 갈등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인권 유린으로 봐야 한다. 올바른 가치로 남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강의가 끝난 뒤 “남양주 청소년이나 공무원이 글로벌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 핵심도시들과 교류관계를 추진해 20~30년 후에 남양주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동석 대표에게 교류 추진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동석 대표는 홍보대사로서 남양주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강의에 적극 나서고 남양주시가 대미교류를 추진할 경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