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400만원·SM6 530만원… 최대 20% 할인 흥행몰이

      2019.11.01 17:56   수정 : 2019.11.01 17:56기사원문
자동차업계가 역대급 파격세일로 국내 대규모 쇼핑관광축제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흥행몰이에 나섰다. 최대 할인율을 20%로 끌어올리고, 경품으로 1000만원 할인권을 내거는 등 산업계를 통틀어 이달 프로모션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는 일제히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를 선언하고 대대적 할인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차는 세단과 레저용차량(RV) 등 1만6000대 한정으로 3~10%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차종별 최대 할인금액은 그랜저의 경우 10% 할인율로 350만원에 달한다.
벨로스터는 270만원, 쏘나타 189만원, 싼타페 180만원, 코나 168만원, 아반떼 133만원, 엑센트 150만원 등이다. 여기에다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더하면 21만~84만원까지 가격부담이 더 낮아져 그랜저의 실제 할인금액은 400만원이 넘는다. 마이티, 쏠라티, 엑시언트 등 상용차는 1200대 한정 할인율을 최대 20%로 높였다.

기아차는 카니발, K5 등 주요 8개 차종 대상으로 2~10% 가격할인과 함께 36개월 무이자할부, 40만원 상당의 더블 캐시백 등 금융혜택 적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예컨대 최대 할인율 10%인 K5가솔린을 36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260만원 가격할인에 무이자할부 혜택 240만원, 캐시백 40만원 등 실질적 구매 혜택이 540만원에 달한다.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 할인금액도 최대 500만원을 웃돈다. 2020년형 SM6 GDe, TCe는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TCe 모델은 200만원의 특별할인과 재고할인 80만원이 추가돼 최대 혜택은 530만원이다. 차종별로는 QM6 300만원, 르노 클리오 440만원 선이다.

마스터 밴은 유류비 100만원 지원과 5년·16만㎞(135만원 상당) 보증연장을 받고,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은 용품 구입비 11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도 적용되는 등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쌍용차는 이달말까지 구매고객 대상으로 하루에 1명을 추첨, 1000만원의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전 차종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하면 개소세(3.5%)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차종에 따라 최대 10% 할인도 해준다. 0.9% 초저금리 할부도 전 모델로 확대, 구매부담을 크게 줄였다.

한국GM은 5000대 한정으로 최대 15%에 이르는 할인혜택 또는 최대 72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내걸었다. 차종 최대 할인율은 스파크(3000대) 12%, 말리부(1000대) 15%, 트랙스(700대) 12%, 이쿼녹스(230대) 7%, 임팔라(50대) 13%, 카마로(20대) 9%이다.
이 경우 말리부 디젤의 최대 할인 금액은 46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율뿐 아니라 할인금액으로도 산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며 "자동차 업계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고객 혜택 강화로 내수시장 진작에 앞장서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내수촉진과 외국 관광객 유치, 한류 확산 등을 위해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쇼핑 관광축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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