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돌봄 '정부24'에서 한번에 신청
2019.11.11 08:30
수정 : 2019.11.11 17:27기사원문
정부가 운영하는 돌봄서비스는 △학교 내 돌봄 '초등돌봄교실'(교육부) △지역 기반 돌봄 '다함께돌봄'(보건복지부) △취약계층 지원 '지역아동센터'(보건복지부) △청소년 활동지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여성가족부) 등 총 4개다.
돌봄교실이 6000개교, 29만명(7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000개, 10만명(25%), 방과후아카데미 300개, 5000명(2%) 등 총 1만여개 시설에 39만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그간 이들 서비스가 부처별로 따로 제공되는 터라 학부모가 각 부처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돌봄시설을 찾아가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에 행정안전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교육부, 복지부, 여가부가 협의해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희망지역과 아이의 연령, 돌봄희망 시간대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돌봄시설이 표출된다. 지도보기를 통해 지역 내 다른 돌봄시설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신청현황도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각 시설별로 정원·현원·잔여·대기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 맞벌이 여부 등 신청자격 정보도 자동으로 확인돼 서류제출이 최소화된다. '정부24' 모바일, PC페이지 모두에서 가능하며 승인여부를 문자로도 통보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 △다함께돌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먼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인원이 가능 많은 '초등돌봄교실'은 2020년 말부터 적용된다. 이번 통합서비스는 출산·상속·임신지원에 이은 정부의 네 번째 원스톱 서비스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자녀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국민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