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 글로벌ETF 3000억 투자
2019.11.13 17:42
수정 : 2019.11.13 17:42기사원문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위탁운용사를 2곳 선정해 글로벌 ETF펀드에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차원"이라며 "ETF의 경우 개별 주식보다는 자산배분 효과를 낼 수 있다. 톱 다운(하향식) 관점에서 투자 건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 비중을 높여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7년 외부 컨설팅 기관에서 중장기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에 관한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전체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해온 대체투자 비중을 장기적으로 65%까지 낮추라는 권고를 받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SEMA글로벌ETF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주식-재간접)'은 1000억원 규모로 2018년 3월 설정됐다. 또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2500억원 규모로 글로벌ETF펀드에 투자키로 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