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을 거 같다, 늦잠 잤다…수능 관련 112신고 53건

      2019.11.14 18:47   수정 : 2019.11.14 18:47기사원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부산 경찰들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능 관련 112신고는 5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11건 줄어든 수치다.



이날 오전 7시46분께 우암동에서 수험생 A군은 사하구 동아고등학교 고사장까지 늦을 것 같다며 신고해왔다. 경찰은 순찰차에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긴급 이송했다.


B군도 고사장 입실 마감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제때 갈 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해 왔다. 그는 대청동 사회복지관에 도착해 112에 신고, 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인 영도영상예술고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늦잠으로 다른 고사장으로 수송된 경우도 있다. 오전 8시10분께 C군은 수영동 양정고등학교 수험장까지 가야 했지만, 경찰은 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인근 배화학교 수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시교육청은 신분증이나 수험표 없이 출석한 학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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