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케미'와 '환장 케미'가 케이블TV VOD를 사로잡다

      2019.11.16 09:30   수정 : 2019.11.16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경구-조진웅의 '환장 케미'와 공효진-강하늘의 '연인 케미'가 케이블TV VOD 시장을 사로잡았다.

㈜홈초이스는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11월 1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3주 연속으로 방송 VOD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살인마 '까불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가 더해진 작품이다. 극의 중심이 되는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의 따뜻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며 첫 방송 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케이블TV VOD 시장도 휩쓸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암시돼 궁금증을 높였다.

다양한 군상을 통해 여말선초의 혼란한 시대상을 그린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중국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탄생시킨 tvN '신서유기 7',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국가 비리를 추적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역시 지난 주에 이어 각 2~4위를 유지했다.

SBS 월화드라마 'VIP'가 5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치열한 오피스 라이프를 현실감 넘치게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한편, 사내 스캔들 소재가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개성적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연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6위로 뒤를 이었다.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 3가 지난 주 순위에서 3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대표 싱글 스타들이 이상형을 만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개그맨 윤정수와 배우 정준, 강두, 박진우, 이재황이 출연 중이다.

영화 VOD 순위에는 '퍼펙트맨'이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의 돈을 날린 건달에게 시한부 인생의 로펌 대표가 자신의 일을 도와주면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하고 두 사람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설경구와 조진웅이 각각 시한부 로펌 대표, 꼴통 건달 역할을 맡아 '환장 케미'를 선보이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 '특수범죄수사과'의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 '나쁜 녀석들: 더 무비'도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조커'가 3위로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배트맨' 시리즈로 익숙해진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을 그렸다.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되었으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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