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겨울왕국' 꺾은 음원강자 양다일, 사재기 의혹 부인
2019.12.02 14:45
수정 : 2019.12.02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유와 겨울왕국2 OST 등을 밀어내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가수 양다일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양다일은 지난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시국에 1위를 해서 욕을 엄청 먹고 있다. 그렇게까지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라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양다일이 김나영과 함께 부른 신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2일 자정을 기해 멜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도 양다일은 현재 1위를 유지 중이다.
양다일은 ‘미안해’, ‘고백’ 등 발표한 이별 노래들이 사랑을 받으며 ‘프로 이별러’라는 애칭을 얻은 가수다. 양다일은 ‘호텔 델루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다수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다만 아이유, 겨울왕국2 등 화제성에 있어 다소 열세를 보이는 양다일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양다일은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다. (사재기 의혹을) 보면 기분이 나빠도 뒤돌아서면 까먹는다”라며 “내가 1위도 해보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다일의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측에서도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본명 김세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라며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텝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명시했다.
#양다일 #김나영 #사재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