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광주 사회적경제 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
2019.12.10 14:20
수정 : 2019.12.10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3회 광주 사회적경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장벽이 없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와 '영화'를 결합해 신체적 핸디캡과 언어적 장벽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다.
올해 광주 사회적경제 사회공헌기념 행사로 열리는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학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코레일, 광주은행 등 지역의 기관 및 기업들이 후원한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을 시작으로 '엄마의 공책', '일 포스티노', '천국의 속삭임', '족구왕', '마당을 나온 암탉', '미라클 밸리에(폐막작)' 등 총 7편이 상영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상영하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안대를 착용하고 영화를 보는 장애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한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 △공공기관과 일반기업,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시하고 우수사회공헌 활동을 시상하는 '사회적경제 사회공헌 홍보관' 운영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만든 사회공헌 모델인 '광주 소셜굿즈 아이디어 쇼케이스' 심사 및 시상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사회적기업이 함께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