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빚 보증 역대최저 "불합리 거래관행 해소"
2019.12.16 13:47
수정 : 2019.12.16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기업 빚 보증 금액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대기업의 채무보증금액이 1081억원으로 지난해 2678억원보다 1597억원(59.63%) 감소했다.
기존 집단이 제한대상 채무보증 1256억원은 전부 해소됐다.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 465억원도 일부 해소됐다.
새로 늘어난 채무보증금액은 카아오 2억원과 HDC의 신규지정으로 50억원, SK의 계열사 편입에 따른 54억원 등 총 124억원이다.
특히 올해 새로 발생한 제한대상 채무보증 중 SK와 HDC의 채무보증도 올 9월 조기 해소됐다. 현재 남아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은 카카오가 보유한 2억원에 불과하다.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은 106억원이다.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975억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채무보증 금지제도를 도입한 이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지속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이 사실상 근절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