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백양사 천진암 김장에 콩발효 에센스 ‘연두’ 제공

      2019.12.16 13:51   수정 : 2019.12.16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샘표는 지난 14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에서 열린 김장 행사에 순식물성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 50L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물성 재료와 오신채(파·마늘·달래·부추·무릇)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주로 간장과 된장으로 감칠맛을 낸다. 샘표는 사찰 김장에 ‘연두‘를 시범 제공했다.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이끄는 천진암 김장은 매년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축제처럼 참여한다. 올해도 밍글스의 강민구, 주옥의 신창호, 벨기에 출신 게르트 드 만젤리르, 호주 출신 조셉 리저우드, 아르헨티나 출신 아구스틴 발비, 홍콩의 비키 쳉 등 국내 외 유명 셰프 50여 명이 참여했다.

사찰 김치는 갖은 양념 없이 콩 발효로 깔끔하고 맛있게 담그는 것이 관건이다. 매년 제철재료에 따라 김장방법이 달라지는 정관스님의 올해 김장에는 무와 갓 이 외에도 파프리카, 비트, 토마토, 콩을 갈아 넣었다.
정관스님은 직접 담근 조선간장과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를 붓고 양념을 완성했다.


정관스님은 “사찰 김치는 깔끔한 감칠맛이 중요한데, ‘연두‘는 콩과 소금물을 제대로 발효시켜 만들어 깔끔한 감칠맛을 내기에 좋다”며 “젓갈과 갖은 양념을 넣지 않고 담근 김치를 바로 먹으면 아무래도 감칠맛이 덜한데, 연두를 넣으면 오래 숙성하지 않아도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샘표 관계자는 “채식 요리의 보고인 사찰에서 연두를 사용한다는 것은 ‘연두‘의 우수한 콩 발효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샘표는 앞으로 비건 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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