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운용, 유럽계 DTZ운용사와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창고 매입
2019.12.23 09:32
수정 : 2019.12.24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자산운용이 유럽계 DTZ인베스터스자산운용과 손잡고 2000억원 규모의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을 사들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컨소시엄이 투자한 아일랜드의 물류시설은 총 면적 약 7만3000㎡로 아일랜드 최대 규모다. 세계적인 리테일·식료품브랜드 중 하나인 테스코(Tesco)의 아일랜드법인이 오는 2032년까지 임차했다.
DTZ인베스터스운용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는 우량기업에 장기임차된 유럽물류 창고를 발굴, KTB투자증권 등과 함께 인수했다”며 “아일랜드는 다양한 물류기업들의 임대수요에도 물류창고 건설비용 상승 및 제한적인 신규 건축허가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은 물론 매각시점에 자본이득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DTZ인베스터스운용은 체코 프라하 MPP 오피스빌딩(1700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퀸즈타워(1700억원)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다. DTZ인베스터스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자회사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 15조원 규모의 부동산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