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일자리 5만6천개 창출 ‘본격화’

      2020.02.09 23:52   수정 : 2020.02.09 23:52기사원문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총 5만6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민의 취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 50+ 사회공헌 사업, 광명형 청년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걸맞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을 통해 나온 광명형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내년 일자리정책에 적극 반영해 이행에 들어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일자리 지원이 아니라 개인 역량을 개발해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계층별, 연령별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교육으로 모든 시민이 적성에 맞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교육 강화

광명시는 올해 신중년(5060)세대에 교육과 고용-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제2인생 설계와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50+사회공헌일자리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생태보존 활동가, 재해안전관리강사, 갈등협상관리조정자 양성 등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사후 지원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재도약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교육훈련과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년 직업교육훈련으로 멀티회계사무원, SW정보화교육강사, 창의역사체험지도사, 호텔객실관리사, 취업지원전문가, 치매예방 트레이너전문가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 127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자 중 1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명시는 올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중장년, 노인,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4차 산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도 나선다. 최종합격자 88명 중 광명시민은 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8.6%를 차지한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수료생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광명시민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광명형 신규 공공일자리사업 추진

광명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개편해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 ‘광명형 청년인턴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8년부터 국비로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을 전면 폐지하고 광명형 공공일자리사업인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은 1년 동안 연속해 2단계(8개월)까지만 참여할 수 있던 공공근로사업 기준을 보완해 3년 이내에 최대 2년(연속 2단계, 10개월)까지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기준을 완화했다. 광명시는 행정서비스 지원, 공공시설 환경정비 사업 등 60여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참여자 150명을 선발해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사업을 추진한다.


광명형 청년인턴제는 만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창업교육을 함께 실시해 취업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광명시는 미취업 청년 20여명을 선발해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복지관,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 근무하며 행정경험을 쌓고 개인역량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명시는 광명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작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안전보안관, 외국인 민원 안내, 직업상담사, 청소 도우미, 말끄미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해 19세부터 69세까지 170여명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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