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바이러스 초기증상 개선효과.. 바이오리더스 제품 개발에 주가 관심

      2020.02.11 18:48   수정 : 2020.02.11 18:48기사원문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리더스는 전통식품에서 발견한 항바이러스 기능성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해 면역증강 건강기능식품과 더불어 분무 가능한 액상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날 종가 693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바이오리더스가 출시한 면역력 증강 건강식품인 피지에이연질캡슐과 폴리뮨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의 주요 성분은 폴리감마글루탐산으로, 콩을 발효할 때 나타나는 바실러스균에서 추출한 항기능성 성분이다.

바이오리더스는 20여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성 성분임을 밝혀냈다. 실제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면역세포를 자극해 선천성 면역 반응을 유도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초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β) 유도에 의한 체내 항바이러스 작용 관련 단백질들의 활성화를 도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이오리더스는 한양대 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입증했다. 이를 이용해 마실 수 있는 액상 제형의 면역증강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점막 면역을 강화할 수 있는 분무 제형의 제품, 마스크·클렌징티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면역증강 검증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총 99명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8주간 섭취시킨 결과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섭취한 피험자에서 자연살해세포의 활성 증가가 유의성 있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기존 연구들과 같은 조건으로 실험한 결과 상황버섯 추출물과 인삼 추출물과 비교했을 때 폴리감마글루탐산 섭취에 의한 자연살해세포(NK세포)활성 증가율은 1.5배에서 3배까지 높았다"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면역력 증강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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