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우호협력도시 MOU체결

      2020.02.18 12:51   수정 : 2020.02.18 12: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전북 익산시는 18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와 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과 민간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유라시아 철도역사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상호발전을 위한 문화,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추진해 우호협력도시로서 관계를 강화한다.



이번 MOU는 익산시의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익산시 실무단이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이룬 결실이다.

두 도시는 상호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바롭스크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의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인구는 약 62만명, 연평균 기온은 1.4℃이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의 본거지였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지역의 행정, 철도, 산업, 문화 등의 중심지로도 알려진 도시다.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은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시와 우호도시의 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추진해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하바롭스크시와 철도발전 협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문화·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연구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