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신천지 신도 2563명 전수조사 실시
2020.02.27 13:51
수정 : 2020.02.27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관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로부터 목포지역 신도 2563명의 명단을 전달받고 곧바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4시간여만인 오후 11시께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에는 시 직원과 신천지 대책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했으며, 대구·경북 또는 광주집회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연락이 닿은 2352명 중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기침을 한다고 진술한 신도가 1명 있어 이날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지난 8일 아들 군대면회를 위해 대구를 다녀온 단순 방문자 1명이 있었으나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 211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중 2차 전화조사를 실시한 후 통화불가 시에는 경찰 협조를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특히 1차 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파악된 신자까지 포함해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향후 2주간 수시 전화통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