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벤처는 IT?' 식품·운세 벤처도 준척급 투자 (주간 VC 동향)
2020.03.02 14:42
수정 : 2020.03.02 14:42기사원문
#. 오프라인 매장과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결합한 '오아시스마켓'을 운영 중인 '오아시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상장전 투자(pre-IPO)' 100억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업체인 '파로스아이비티(파로스IBT)'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KDB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파로스IBT는 이번 투자유치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의 다국가 임상에 속도를 내는 한편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는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휴이노는 최근 금융투자자(FI) 그룹을 통해 시리즈 A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유한양행이 전략적투자자(SI)로 새롭게 참여했다. 휴이노는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AI 기반 심전도를 판독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기업 외주 플랫폼 '캐스팅엔'을 운영하는 '꿈꾸는다락방'은 총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캐스팅엔은 일반 기업 고객과 전문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기업간거래(B2B) 입찰(기업 소싱) 플랫폼이다. SMBC신탁은행의 PKSHA SPARX 알고리즘 1호 펀드를 통해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등 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캐스팅엔에는 현재 4500개에 이르는 업체가 가입돼 있으며, 기업과 전문 업체 간 연결된 의뢰 건수는 1만4000건에 달한다. 재거래율은 50% 이상이다.
#. 글로벌 운세 콘텐츠 서비스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이 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이전 단계의(pre-series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다. 모바일과 소셜 환경에 특화된 포스텔러는 타로, 궁합, 별자리 등 1500개가 넘는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는 북미,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