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찾기 안간힘… 실험위한 동물모델도 개발중

      2020.03.06 14:30   수정 : 2020.03.08 22: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기존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 약물을 찾기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모델(영장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국가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에서 기존 약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해 4월초까지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연구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기존 약물을 대상으로 세포에서의 약효를 검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장류, 마우스를 코로나19에 감염시키고 대상 약물을 투약해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실험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시급성을 고려해 동물실험은 진행중인 영장류, 실험용 쥐 코로나19 감염 모델이 개발되는 즉시 바로 진행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동물로서 추정되는 hACE2 발현 형질전환 실험용 쥐를 제작 중이며,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에 hACE2 발현 핵산을 제공해 추가적으로 hACE2 형질전환 실험용 쥐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단은 코로나 감염 실험쥐를 이미 보유한 나라들이 국외 반출을 꺼리는 국제 상황에도 그간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미 개발된 해외 실험쥐를 도입키로 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충북 오창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를 방문해 연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병선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우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 동안의 R&D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약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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