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마스크 2만개' 지원 받아

      2020.03.06 17:38   수정 : 2020.03.06 1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회용 마스크 2만개를 우호 도시인 경기도 화성시에 보내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 마스크들은 세관 검사 후 6일 오후 화성시에 도착했다.

특히 웨이하이시는 이날 국내 우호도시인 부천시, 서울 용산구, 대구 수성구, 군산시, 여수시에도 마스크를 보내왔다.



웨이하이시는 서한문을 통해 “화성시가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어려움은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를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호도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큰 결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양 도시가 손을 잡고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의 우의는 보다 깊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화성시와 웨이하이시는 2008년 우호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교류, 문화공연, 해양아카데미, 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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