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행 항공기 11일부터 탑승객 발열검사..."발열 시 탑승거부"
2020.03.10 10:35
수정 : 2020.03.10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태국행 노선 탑승 승객에 대해 11일 0시부터 발열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항공사 측에 요청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태국 측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탑승직전 게이트에서 태국행 노선 탑승 승객에 대해 11일 0시부터 발열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항공사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열검사는 태국 국적 항공사 포함한 한국발 태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체온이 37.5℃ 이상인 승객은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3월초 한국발 태국행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방콕노선과 타이항공의 인천~방콕, 김해~방콕, 타이에어아시아엑스의 인천~돈무앙노선 등이다. 다만 각 항공사의 사정에 따라 추가감편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 신윤근 국제항공과장은 "태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체크 우리 국민의 국가 간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출국 시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