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청도대남병원 및 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멸균 수행
2020.03.12 10:02
수정 : 2020.03.12 10:02기사원문
공간멸균작업을 완료한 청도대남병원은 멸균검증 및 안정성 확보 확인 절차 후 재개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22명(3월 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집단발생 규모가 2번째로 큰 병원이다.
이에 앞서 우정바이오는 최초 확진 환자 발생 직후 17일간 긴급 폐쇄조치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요청에 따라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9층 병동을 포함하여 총 8개 구역에 대해서도 공간멸균작업을 수행하고, 멸균작업 완료 후 3월 9일 오전 0시를 기해 다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멸균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소독약만 과다 분무하는 단순한 방역은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으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기 위해 환자대기실, 진료실, 채담실 등을 갖춘 음압선별진료소 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확보해야 하고 개별 음압환경을 제공하는 조립식 격리실도 설치하는 등 보건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집단감염 대응시스템을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