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무림,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2020.04.07 18:30
수정 : 2020.04.07 18:30기사원문
7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 제품은 글로벌 인테리어필름 업계 최초로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을 획득,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LG Z:IN인테리어필름 베니프(BENIF)-주거용 단색 제품'으로 인테리어필름이 1등급을 획득한 건 세계 최초다.
LG하우시스는 베니프-주거용 단색 제품 외에도 우드, 스톤, 마블 등 패턴이 적용된 제품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은 "글로벌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기준이 엄격하고 수요가 높은 유럽 및 북미 시장으로 공급을 늘려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도 국내 최초로 친환경 종이컵에 대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무림은 유럽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가 공식 발급하는 'OK compost(생분해성 인증)'을 지난 3월 최종 획득했다.
OK compost 인증은 생활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독성을 띄지 않고 분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국제 환경인증이다. 무림이 직접 시험을 의뢰해 중금속, 생분해성, 식물독성 테스트 등을 거쳤다.
이번 인증을 받은 무림의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CUP'은 현재 편의점, 대형마트에 공급 계약을 검토 중이다.
무림은 향후 친환경 종이 브랜드 '네오포레(Neoforet)'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무림의 종이빨대인 '네오포레 STRAW'는 천연펄프로 만들어 미국 FDA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미 커피 프랜차이즈에 납품하고 있다. 무림은 '네오포레STRAW'에도 생분해성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무림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인증 획득은 64년이라는 오랜 업력과 식품용 특수지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기술에서 나온 쾌거다.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착한 종이를 제공하겠다"라며 제품의 품질 및 친환경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