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홍문종 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2020.04.07 19:01
수정 : 2020.04.07 19:47기사원문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했다.
홍 대표는 7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총선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전날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관련 유세 지원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 기한없이 단식을 할 것”이라며“정치권 전반에 박근혜 대통령의 수감생활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친박신당은 지역구 후보자들의 득표 활동을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유세활동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니 형 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거듭된 탄원에도 현 정권은 외면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우한폐렴 확산사태의 와중에 감염위험마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이 모두 탄핵세력이 가득하여 선거 이후에는 박근혜라는 이름을 역사에서 지우려 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제 직접 국민여러분께 이 같은 상황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