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2020.04.27 15:58
수정 : 2020.04.27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 미얀마 양곤의학연구소에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46명, 사망자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확진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자국 최대 명절인 띤잔 기간 동안 열리는 행사를 취소했으며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효했다.
현재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라 불리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금융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씨젠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세계 60여개국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민간기업인 신한금융과 씨젠의 공동 후원 활동이 한국과 미얀마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