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CNN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 대리모 통해 아들 출산

      2020.05.01 17:43   수정 : 2020.05.01 1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CNN의 간판앵커인 앤더슨 쿠퍼(52)가 대리모를 통해 아버지가 됐다.

쿠퍼는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아들 와이어트를 본 소감과 아기에게 젓병을 물린 사진을 공개했다.

쿠퍼는 지난 2012년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한 이후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27일 아버지가 됐다"면서 "우리 모두의 삶에서 어려운 이 때에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갖는게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자로서 아이를 갖는게 가능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며 와이어트를 출산한 대리모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쿠퍼는 아들의 이름 와이어트를 아버지의 이름에서 따고, 중간 이름인 모건은 외가 쪽에서 유래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좋은 아버지가 될 수있기는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부호 가문 밴더빌트가의 상속녀인 쿠퍼의 어머니 글로리아 밴더빌트는 화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향년 95세로 사망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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