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목적 따라 자산배분 척척..가족 재테크 상품 'TDF' 어때요

      2020.05.05 17:15   수정 : 2020.05.05 18:04기사원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연령별로 적합한 펀드 재테크에 관심이 높다.

국내 주요 운용사들은 4일 추천 펀드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TDF는 일반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녀 학자금 준비와 같은 특정한 시점이 있는 목적투자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온가족이 TDF 가입해볼까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는 2020부터 2055까지 총 8개 라인업을 갖췄다. 온가족이 본인의 투자성향 및 연령(은퇴시점)에 따라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과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선택할 수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미국 TDF 시장점유율 1위인 뱅가드와 협업하고, 업계 최저의 피투자펀드 보수(0.15%)로 장기투자를 할수록 운용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Lifeplus TDF'는 은퇴준비에 특화된 상품인 만큼 역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신흥국 주식과 같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추가 수익이 가능한 자산은 적극적인 액티브운용을 통해 알파수익에 집중한다. 반면, 미국 대형주처럼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시장에서는 패시브운용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모두 6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에게 다양한 시점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엄격한 펀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펀드를 선별하고, 자산에 맞는 환율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 운용사인 MAQS의 자문을 받아 자산배분 투자 및 펀드운용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한다.

■우량 종목 집중하는 펀드 인기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 삼성그룹주펀드에 대한 '러브콜'도 여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아문디필승코리아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뉴노멀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갖춘 국내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한다. 운용보수의 50%를 적립해 관련 분야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수익률은 6.3%(4월 29일 기준)으로 최근 변동장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저점 이후 시장 상승기에 투자하기에 안성맞춤인 인덱스펀드를 제시했다. 인덱스펀드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펀드로, 추종 지수의 수익률과 유사한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인덱스 프리미엄 펀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미국 인덱스펀드', 유럽 유로스톡스5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유럽 인덱스펀드' 등에 투자해 장기 성과를 노릴 만하다"고 전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어린 자녀가 장기 투자하기 좋은 '입문펀드'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이하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을 추천했다.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의 우량 계열회사에 집중 투자해 장기간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국내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테디셀러'인 어린이펀드를 제시했다.
운용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최대이며, 경제교육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과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 적립식K-1호'는지난 2005년 4월 출시됐다.
국내주식에 60% 이상, 해외주식에 40% 이하로 투자하도록 고안된 펀드로, 해외주식 비중은 각국의 정치, 경제 상황 및 시장밸류에이션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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