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기업 안전·설비 관리 공유
2020.06.01 16:53
수정 : 2020.06.01 16:53기사원문
1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은 투자 효율이 낮아 중소 화학기업들이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안전 및 설비관리 관련한 유틸리티성 자원을 산업단지 차원에서 공동 구축해 공유, 활용하고 화학산단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주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는 공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장비실, 관제실 등의 서비스 인프라, 교육실 및 사무실 등으로 갖추고 있으며, 오는 22일 울산 학남정밀화학산단에 위치한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다.
이곳은 안전관리 공유서비스 4종과 실비관리 공유서비스 5종을 중소화학 기업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안전관리 공유서비스는 법정의무 및 해외선진 안전관리시스템, 위험성평가시스템, VR기반 안전교육 공유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는 가압장 펌프, 압력용기 및 탱크, 파이프라인, 화학반응기, 악취방지시설 등의 설비에 대한 공동관리 및 예지보전시스템 공유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화학업체들은 법정의무 안전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안전 보고서 관리, 제출을 위한 매년 수 천 만원 상당의 비용절감과 공정 안전성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다.
또 설비의 이상상태를 주기적으로 감지, 예측해 유지보수 비용을 20% 이상 절감하고, 스마트 설비 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현재 기업의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법정의무 안전관리 및 정량적 위험성평가 공유서비스 플랫폼과 기업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압장 펌프에 대한 예지보전 서비스 구축을 완료한 상태며 울산지역 화학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데이터, 5G, 인공지능과 화학산업의 융합을 통해 울산중소 화학기업의 비용절감, 안전성 제고, 생산성 향상 등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울산 스마트산단 구현을 위한 유틸리티성자원공유지원센터의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이 가능하고, 단일 기업을 넘어 산단 차원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