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10월 복구 추진...연내 재가동 목표

      2020.06.09 16:58   수정 : 2020.06.09 1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된지 100일을 앞둔 가운데 회사측은 최대한 빨리 시설을 복구해 연내 재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이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사고가 난지 100일을 맞는다. 대산공장은 지난 3월 4일 NCC(나프타분해시설)공장 압축공정에서 폭발이 발생, 13개 단위 공장 가운데 NCC에 연결된 기초유분라인 벤젠·툴루엔·혼합자일렌(BTX), 부타디엔(BD) 등 4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설비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에는 복구를 마무리하고 연내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0월 복구가 끝나더라도 안정적인 테스트를 위한 기간이 2~3개월 걸릴 것"이라면서 "연말쯤 재가동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NCC폭발로 인해 발생한 대민 피해는 현재 약 95%이상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본사 및 여수, 울산 공장 등 관련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가 공단 근처 마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김교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층이 수시로 사고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남은 복구 일정을 충실히 소화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대산공장의 조속하고 안전한 재가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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