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학원→중랑구 헬스장, 코로나19 확진자 3명

      2020.06.13 22:46   수정 : 2020.06.13 2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헬스장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랑구는 면목3·8동 75세 남성(26번), 면목3·8동 72세 여성(27번), 묵2동 25세 여성(2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8번 확진자는 관내 24번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동시간대에 운동을 한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검사를 실시했으며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 확진자 동거 가족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감염여부도 검사 중이다. 거주지와 방문업소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됐다.

28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크로스핏블루라군 헬스장에 있었다. 또 9·10·11일에는 디저트39묵동자이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난 11일 24번 확진자가 이용한 '크로스핏 블루라군'에서 12일 25번 확진자, 13일 28번 확진자가 나왔다.

구에 따르면 중화2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25번)은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번 확진자는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중랑구 24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소재 프린셔플어학원 수강생이다.

2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10시 크로스핏블루라군에 방문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체육관을 방문했으나 운동시에는 미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동일교회'를 방문했고 8~9일에는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했다. 중랑구 24번과 25번 확진자는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1시간 가량 동선이 겹쳤다.

구는 지난 11일 24번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84명에게 연락을 하고 11~12일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명(25·28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8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24번 확진자와 함께 운동한 29명 중에 발생했다. 시간대를 달리해 운동한 55명 중 53명은 음성 판정 받았다. 2명은 14일 결과가 공개된다.

24번 확진자와 연관된 신내동 동일교회 밀접접촉자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검사인원 결과는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중랑구 23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발생한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7일 면목동 고투헬스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고투 헬스장 이용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확인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26·27번 확진자는 가족이다. 이들은 11일 고대안암병원에서 선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들은 서울시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포함돼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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