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새 단장 마치고 재개관

      2020.06.14 11:55   수정 : 2020.06.14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정관박물관이 어린이체험실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체험실은 삼국시대 생활사 박물관인 정관박물관의 특성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정관박물관 대표유물 △집모양토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99호)와 새모양 토기 등의 3D 입체 퍼즐 맞추기 △블록으로 집 짓기 △씨실·날실을 엮어 옷 짓기 △삼국시대 밥상 차리기 △인터랙티브 사냥놀이 게임 △삼국시대 건물 스탬프로 마을 꾸미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삼국시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전래동화를 듣거나 그리기·색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퍼즐·보드게임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재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은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하고 효율적인 놀이학습을 위해 회차별 관람 인원과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17시)이며 일일 운영 횟수는 총 8회로 회차별 이용 시간은 50분이다.

매 회차 사이에는 10분간 교구 정리 및 입장객 확인 시간이 있고, 매일 12시부터 1시간 동안 교구재 소독 등 관람환경 정비 시간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관람 인원은 회당 20명(보호자 포함)까지로 제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에서 관람 희망일로부터 1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단, 현장 접수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 인원이 회당 관람 인원 미만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시립박물관은 체험실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건강 기록지 작성,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성현주 부산시 정관박물관장은 “삼국시대 집과 마을, 옷,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삼국시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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