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코로나 불황 속 잇단 투자유치 '눈길'
2020.06.22 12:52
수정 : 2020.06.22 14:10기사원문
서천군은 지난 19일 ‘비알케이산업개발’ 및 ‘한국홍원’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총 78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비알케이산업개발은 맨홀 제조기업으로 부식방지, 절연, 소음방지 기술을 도입한 맨홀 덮개와 비상수압분출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홍원은 수산물인 해삼을 주원료로 한 해산물 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2019년 수산벤처기업에 지정됐으며, 올해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서천군은 이들 기업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장항산단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6월 현재 장항산단에는 모두 11개 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계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공장 준공 및 가동을 시작했고 5개 기업이 조성 중, 2개 기업이 착공 예정이다.
또한 5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추진 중이며, 20여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맺는 등 그간 장항산단 투자유치를 위한 서천군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장항산단 분양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비알케이산업개발과 한국홍원 2개 기업 모두 원자재 수급, 제품 유통·판매 등 물류거점으로 서천군의 지리적 여건을 중시해 투자대상으로 장항산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장항산단은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장항선과 서해선 연결 등 중부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