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일반산업단지계획 조건부 가결, 동남권 1호 산업단지 생긴다

      2020.07.03 08:08   수정 : 2020.07.03 0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외곽순환도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는 상일IC 서남측에, 면적 7만8000여㎡에 달하는 산업단지가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1차 서울특별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강동일반산업단지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이은 관내 4번째 산업단지다.

총사업비 1945억 원 규모의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고부가 엔지니어링 산업단지를 지향한다.

시는 개발제한지역을 해제해 개발하는 만큼 공공성도 강화한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영세 기업입주 공간을 15%이상 확보하고, 일부 구역은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조성한다.

복합시설용지에는 정부, 지자체, SH공사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협회 해외진출지원센터,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교류금융지원, 창업보육센터, 공공형지식산업센터 등 공공지원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변 자연녹지지역을 고려해 용적률을 400%에서 330∼350%로 낮춰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내 공원 및 녹지 1만 2550㎡를 조성키로 했다.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정권자인 강동구청장이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2020년 하반기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한다.
2023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