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긍정도 부정도 안하겠다" 토트넘 공수에 韓 국대 출전, 볼 수 있을까
2020.07.18 16:14
수정 : 2020.07.18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설로 뜨거운 김민재(베이징)에 대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처음으로 입장을 전했으나 시원한 답을 주진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다른 클럽의 선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며 "다른 클럽의 감독들이 내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김민재 영입에 대해 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며 "나에게 선수 이적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보도를 통해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이 여럿 나왔다.
영국 현지 매체의 토트넘 담당 기자들은 토트넘이 김민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명확한 사실이라는 내용을 공유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토트넘 담당으로 있는 댄 킬패트릭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일부 매체에서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지만 오보"라며 "토트넘은 확실히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현지 매체 등에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했다.
관건은 베이징과 토트넘의 이적료 협상이다. 지난 5일 베이징으로 떠난 김민재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김민재 측은 유럽 진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