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트롤BG, 모건스탠리PE-웰투시 컨소시엄 2파전
2020.07.29 11:19
수정 : 2020.07.29 11:19기사원문
당초 두산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딜(거래)을 조기에 종료시킬려고 했지만 시장의 눈 높이와 희망가격이 맞지 않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측은 모건스탠리PE와 소시어스 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했다.
두산측은 각 숏리스트와 협상을 마친 후 8월 내에는 한 곳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NH PE-오퍼스 PE 컨소시엄 등 국내 사모펀드(PEF)와 중국 국영기업 XCMG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예비입찰 단계에선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 H&Q코리아 등이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했었다.
모트롤BG는 (주)두산의 핵심 사업부 중 하나로 유압기기와 방산부품을 생산한다. 유압기기는 다양한 건설과 중장비, 일반 산업기계와 농기계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 사업부는 지난해 5627억원의 매출액과 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 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이 500억원에 달한다.
다만 모트롤BG 사업부가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어, 거래 종결을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한 점은 변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