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국회 찾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도와달라
2020.07.30 20:52
수정 : 2020.07.30 2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실=김도우 기자】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국회를 찾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조성 등 당면 시급한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심 군수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을 찾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오수 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 지원사업은 벨기에 출신 고(故) 지정환 신부가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임실 지역에 세운 치즈 공장이다.
발자취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은 내년까지 축산발전기금 등 50억원의 사업비로 1320㎡ 규모에 (故) 지정환 신부 역사관, 전시실, 체험실, 커뮤니티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심 군수는 지중화 시설에 따른 건축면적 증가(1686㎡) 전시공간 및 콘텐츠 보강 등으로 30억원의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 군수는 이 부분을 설명하고 이개호 위원장에게 10억원 축산발전기금 추가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임실 오수 가스 공급관리소 수급지점 개설을 통한 효율적인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수 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1~2022년 49억원 사업비로 가스 수급지점 개설 및 공급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수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업 유치와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FTA 폐업지원과 관련해 축산농가의 현실적 보상을 위해 축사보상금과 철거비 등 폐업지원단가를 상향하는 정책도 건의했다.
이에앞서 심 군수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을 찾아 내년도 정부예산 중점사업 및 군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임실 신덕~신평 2차로 개량 등 3곳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전북도의 보물인 옥정호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운정 교차로 연결 교량 가설사업중요성도 피력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오수 제2 농공단지, 오수 내동교차로 진·출입로 개선사업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동의를 얻었다.
심민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재부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이어 “부처 반응이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 강구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