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발열체크 톨게이트 운영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
2020.08.02 17:23
수정 : 2020.08.02 17: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수욕장의 방역관리를 위해 6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해 방역상황을 점검토록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용객 분산을 위해 해수욕장 신호등과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맞춤형 방역대책의 한 사례로 충청남도의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관리 대책'추진상황이 소개됐다.
충청남도에서 1일 기준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은 총 33개소이다.
대천 등 6개 해수욕장은 20개 검역소에 하루 평균 560여 명을 투입해 전수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오후 7시 이후 백사장 내 음주와 취식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계도하고 지속적인 안내방송과 현수막 등을 통해 건전한 해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월부터 '발열체크 톨게이트'를 운영해 비접촉 방식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근무자의 안전도 확보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야간에 백사장과 가까운 광장에서의 취식을 허용하되 총 68개 구역(2미터 간격)으로 나누어 밀집·밀접을 차단했다. 또 이용자 전원에 대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 감염자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휴가철의 방역 관리 성패가 하반기 코로나19 관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번 휴가에는 집이나 집 근처의 장소, 한적한 휴가지에서 휴식하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로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은 피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