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 경찰정 등 3척 전복...5명 실종, 사망 1명, 1명 병원 이송
2020.08.06 16:43
수정 : 2020.08.06 16:44기사원문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춘천시청 환경과 직원이 의암호에 설치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제보를 받고 중도선착장에 대기중인 경찰 A경위가 의암호 순찰정 등에 탑승 수색중, 의암댐 수문을 통과해 강 하류로 떠내려 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의암댐 상류 쪽에서 발생하였으며, 사고 직후 경찰정 등 3척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A(55)모 경위가 경찰선에 탑승했고,시청환경선에는 시청공무원 1명과 기간제 공무원 4명 등 5명이 승선했으며, 또 한척의 고무보트에는 민간 용역업체 직원 1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승선한 근로자 1명은 빠져나와 7명이 실종, 이후, 의암댐 하류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 이중 1명은 사망,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댐 주변 현장에서 나머지 실종자를 수색중이다.
한편, 춘천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 6시 30분까지 472mm의 집중폭우가 내렸으며, 춘천 신북지역은 543.3mm가 내려 국내 최대 소양댐이 5일 오후 3시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는 등 춘천지역에는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