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 전세계 40여명과 온라인으로 함께 만든 안무 작품 7일 공개
2020.08.07 11:20
수정 : 2020.08.07 11:20기사원문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안은미의 작품을 새롭게 진행해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업은 본래 참가자들을 단일 국가에 한하여 모집하고 오프라인 워크샵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참가자들을 전세계에서 모집하고 모든 교류를 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진행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체코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40명 이상의 참가자가 선착순으로 모집됐으며 이들은 시공간과 언어를 초월한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1분 59초'를 완성했다. 지난 3월부터 8월 첫주까지 총 15회에 걸쳐 강의와 온라인교류가 진행됐으며 안은미와 함께하는 워크숍은 6회, 그 외에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형성해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자체 확산이 이뤄졌다. 6개월간의 국제적인 교류로 탄생한 모두의 '1분 59초'가 모여 90여분 길이의 완성작이 탄생했다. 지난 7월 31일에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상영된 이 작품은 당시 관객의 시선으로 그 순간을 기록해 유튜브 '1' 59'' 프로젝트/은미안' 채널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45분 공개될 예정이다.
안은미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을 사회적 거리 2m 남짓의 공간으로 갈라지게 만들었으나 이 프로젝트는 수 만㎞ 멀리 떨어져도 더욱 가까이 이어지고 교류하며 더 큰 가능성을 모색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